대구,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강화…고용보험료 등 지원

2024.01.24 14:10 입력 2024.01.24 14:17 수정

대구시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 지원사업 안내 전단. 대구시 제공

대구시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 지원사업 안내 전단.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올해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과 1인 자영업자에 대한 고용보험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노란우산공제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연매출액 3억원 이하인 노란우산공제 신규 가입자에게 가입일로부터 최대 12개월간 매월 2만원씩 가입장려금을 지원한다.

노란우산공제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폐업시 퇴직금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제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폐업과 사망 등의 이유로 생계가 어려워진 경우 납부한 금액에 연복리 이자율을 적용한 공제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폐업 후 다시 영업활동을 할때까지 생계걱정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신규 가입자 3819명에게 장려금을 지원했다. 대구지역 소상공인의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수는 약 8만명이다. 이는 지역 전체 소상공인의 24.3%로, 전국 평균(22.6%) 보다 높은 수준이다. 노란우산공제 가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시중은행이나 노란우산공제 홈페이지 및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시는 또 자영업자가 경영 악화 등의 이유로 폐업한 경우 직업훈련 및 실업급여 지급을 통해 생활안정과 재취업·재창업을 지원한다. 사업장 소재지가 대구광역시이면서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하면 혜택을 볼 수 있다.

올해부터 정부와 대구시의 지원이 확대되면서 소상공인은 고용보험료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예를 들어 1인 자영업자가 고용보험 3등급에 가입하게 되면 매월 보험료는 5만2650원이다. 여기에 정부(60%·3만1590원)와 대구시(30%·1만5795원)로부터 지원금을 받게 돼 한달에 5265원만 납부하면 된다.

대구신용보증재단 기업성공지원센터 및 각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신보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폐업 이후 사회안전망이 열악한 소상공인의 든든한 생계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사업 현장을 중심으로 지원사업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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